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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엘리멘탈

    1. 영화 엘리멘탈기본정보

    개봉 : 2023614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성장, 가족, 드라마

    감독 : 피터 손

    출연진 : 레아 루이스, 마무두 아티

    상영 시간 : 109

    제작사 : 월트 디즈니 픽처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영화 엘리멘탈은 한국계 감독인 피터 손의 작품으로 이번 영화에서는 한국인의 정서가 영화 속 곳곳에 담겨있어서 국내 팬들이 공감을 많이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를 보기에 앞서 엘리멘탈은 물, , 공기, 흙으로 이루어진 4원소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 , 공기, 흙 모두 상반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 요소들 특성처럼 영화 속 엘리멘트 시티에서의 4원소는 각각의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4원소들이 모여서 함께 사는 모습은 지구촌의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상징적으로 반영하여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와 극복, 그리고 그들의 가치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칸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당시에 기립박수를 받는 찬사와 호평이 이어졌었다.

     

    2. “그게 내 삶의 방식이고 우리의 정체성이야. 다른 건 될 수 없어

    불 원소 부부는 고향을 떠나 4원소들이 함께 모여 사는 엘리멘트 시티에 도착한다. 정착하기까지 물 원소로부터 물이 떨어져 불씨가 꺼지거나 집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지만 그들에게 딱 맞는 집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그 집에서 딸 앰버를 낳게 된다. 불 원소들은 엘리멘트 시티에서 다른 요소들에 비해 위험하다는 특성으로 인해 그들을 기피하게 되고 함께 어울려 살기에는 힘든 환경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앰버네 집 주변으로 불 원소들끼리만 마을을 이루면서 살아가게 된다. 앰버는 아버지가 꾸려온 가게 파이어 플레이스를 도와주며 가업을 물려받을 준비를 하며 지내던 어느 날, 가게의 중요한 행사 날에 한 손님으로 인해 화가 난 앰버는 지하실로 내려가 분노를 터뜨리는데, 그로 인해 파이프가 망가져 물이 터지게 되었다. 터져버린 물속에서 수도를 관리하는 시청 소속인 물 원소 웨이드가 갑작스레 튀어나오게 된다. 파이어 플레이스의 시설이 노후화되었고 불법적인 요소가 가득했던 탓에 웨이드는 시청에 이를 보고하고 결국 가게는 일주일 내에 폐업해야 하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폐업을 막으려는 앰버의 진심을 알게 된 웨이드는 함께 폐업을 막을 방법을 찾게 되고, 둘은 함께 시티 하수도 누수의 원인을 찾아가며 서로에게 점점 이끌리게 된다. 앰버에게 반해버린 웨이드는 데이트 신청도 하고, 속마음을 터놓으며 둘만의 추억을 쌓게 되는데, 앰버는 물 원소인 웨이드와의 스킨십부터 관계가 발전되기까지 소극적 이기만 한 모습을 보인다. 불과 물, 앰버와 웨이드는 사랑할 수 있을까?

     

    3. “왜 남이 정한 대로 살려고 해?”

    평소에 불 원소로서 유리 공예에 소질이 있던 앰버는 웨이드 어머니의 제안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리 회사의 인턴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지만,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한평생 꾸려오신 파이어 플레이스 가게를 이어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앰버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앰버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처음으로 하게 되고, 마음속 결론은 얻게 되지만 자신만 바라보시는 부모님을 생각해서 가게를 물려받기로 결정한다. 갑작스레 마을에 큰 홍수가 일어나 걱정이 된 웨이드는 한걸음에 달려오고 두 원소는 가게 안에 갇히게 되는데, 물이 새는 틈을 모두 막게 되니 웨이드는 점점 증발해버린다. 하지만 천장의 이슬을 모아 웨이드는 앰버에 의해 되살아나고 반대하던 부모님도 둘 사이를 인정하게 되고, 앰버는 웨이드와 함께 진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마을을 떠나기로 한다.

     

    4. 엘리멘탈에서 찾을 수 있는 한국 정서

    영화 엘리멘탈이 한국에서 특히 사랑받은 이유로는 한국적인 정서가 곳곳에 등장하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피터 손 감독이 디즈니 픽사의 유일한 한국계 감독이기 때문이다. 가마솥단지의 아궁이를 보고 착안을 했고, 아빠를 아슈파라고 부르는데 이는 한국어인 아빠로부터 생각해냈다고 한다. 또한 인터뷰에 따르면 실제 감독님의 부모님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던 날, 비행기를 타기 전 가족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도 앰버 부모님이 파이어 랜드를 떠날 때 큰절 하는 장면이 나온다.

     

    5.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

    나를 위해 한평생 희생한 부모님.

    그리고 자신의 꿈이 뭔지, 원하는 게 뭔지 생각해 보지도 못한 채 정해진 길을 걸으며 기대에 충족하기 위한 삶을 살아가는 자식들의 모습.

    한국 사회에서 특히 흔한, 어쩌면 당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닐까?

    안정된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용기와 포기해야 할 것들.

    하지만 부모님 역시 고향을 떠나 가족들을 위해 원하는 것을 포기하며 살아왔던 세월들을 마음속에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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